‘두 번은 없다’ 황영희가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MBC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에서 황영희는 ‘오인숙’으로 등장, 디테일한 표현력과 찰진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을 뿐만 아니라 명품 조연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오인숙은 구성호텔 둘째 며느리자 자신의 아들인 해준(곽동연 분)을 구성호텔 후계자로 만들고 싶어 하는 야심 넘치는 인물. 이에, 황영희는 날카로운 눈빛,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로 악한 일도 서슴지 않고 행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분노를 유발했다.
분노를 자아냈다면 웃음과 감동도 책임졌다. 도도희(박준금 분)와는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깨알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풍기(오지호 분)와는 달콤살벌 예측불허 로맨스로 달달함을, 아들 앞에선 한없이 다정하고 아들만을 걱정하는 애틋한 모성애로 짠함을 불러일으키는 등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 것.
이처럼 두터운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입체적인 오인숙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황영희는 최종화를 앞둔 오늘(7일) 소속사를 통해 “촬영 기간내내 함께 울고 웃었던 작가님, 감독님, 출연진, 스태프들 서로 위로하고 다독였던 따뜻한 현장 분위기를 통해 밝은 에너지를 많이 얻을 수 있던 값진 시간이었다. 또한, '두 번은 없다'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한편, ‘두 번은 없다’는 오늘(7일) 밤 9시 5분에 최종회가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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