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89-90회에서 김청아(설인아 분)가 문해랑(조우리 분)에게 강시월(이태선 분)이 친오빠란 사실을 알렸다.
강시월은 홍화영(박해미 분)의 함정에 빠져 김기사를 때리고 체포됐다. 경찰은 합의를 권했지만 문해랑은 “그 사람이 홍화영 회장님 협박도 했다. 회사로 두세 번 찾아왔고, 어제는 댁으로 와서 협박하다가 뜻대로 안 되니까 김기사님에게 화풀이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이 “뭐 때문에 그랬냐”고 묻자 문해랑은 “자기 무시했다고 그랬다. 회사에 무단으로 들어와 나가라고 했더니 그 때부터 그런다. 전과자라고 알고 있다. 어떻게든 돈 뜯어내려고 건수 하나 잡았다고 생각했을 거다”며 거짓진술을 해 강시월을 유치장행으로 보내버렸다.
서에서 김청아와 마주친 강시월은 “그 회장이 비서시켜 나 알바도 잘랐다. 동생 앞에서 경찰에 잡혀왔다. 회장비서가 내 동생이다”고 말했다. 김청아는 강시월이 찾던 여동생이 문해랑이라는 사실에 경악했다.
후에 김청아는 문해랑을 찾아가 "강시월이 누구인 줄 알고 그러는거냐. 네 오빠다. 네 손으로 건져내라 더 구렁텅이에 빠지기 전에"라고 충고했다. 문해랑은 혼란스러워했고, 강시월이 있는 용산서로 향했다. 강시월은 합의 끝에 구속에서 풀려나올 수 있었고 마중나온 김청아와 저녁을 먹으러 가려 나섰다.
하지만 자신을 찾아온 문해랑을 발견했고 "오늘은 저녁 같이 못 먹겠다"라며 김청아와 헤어졌다. 강시월은 도망치듯 앞으로 가버리는 문해랑을 붙들고 "나도 참 쓰레기지만 너도 마찬가지다. 회장이 시켜서 나 감시하러 온거냐. 우리 이러지 말자"라고 말했다. 문해랑은 "왜 네가 내 오빠야" 라며 믿을 수 없다는 듯 현실을 부정했고, 이내 그 자리를 도망치듯 빠져나갔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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