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발병 푸른요양원서 첫 사망 발생…코로나19 사망자, 국내 총 50명

입력 2020-03-08 09:46   수정 2020-03-08 10: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50명으로 늘었다. 경북 봉화 푸른요양원에 입소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이 포함됐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구 거주자인 78세 여성은 코로나19가 집단발병한 푸른요양원에서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고 다음 날 김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다가 7일 오후 2시5분께 폐렴으로 숨졌다. 이 여성은 2018년 1월 요양원에 입소했으며 심질환과 치매, 통풍 등을 앓은 것으로 알려졌다.

푸른요양원에서는 51명의 무더기 확진판정이 나온 곳이다. 입소자 56명, 종사자 42명, 주간보호센터 직원 18명 등 모두 116명이 있다. 이들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44%에 달했다. 이들 호가진자 가운데 처음으로 숨진 사례가 됐다.

경북 봉화군은 푸른요양원 확진자 남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봉화에는 코로나19 환자가 푸른요양원 입소자와 종사자 51명을 포함해 모두 53명으로 증가했다.

대구와 경북에서는 전날에도 사망자가 5명이 추가됐다. 이 여성은 경북 15번째 사망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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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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