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박해진♥조보아, '힐링 피톤치드' 이끌어낸 연기력의 비결

입력 2020-03-08 12:49   수정 2020-03-08 12:51

포레스트 (사진=IHQ)


‘포레스트’ 박해진-조보아가 안방극장을 ‘힐링 피톤치드’로 물들이는 연기력의 비결인 ‘대본 끈끈이 케미’를 공개했다.

박해진-조보아는 KBS 2TV 수목드라마 ‘포레스트’에서 각각 개인 자산 1조라는 목표에 정영재(조보아)를 추가하면서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노력하는 강산혁 역과 자신을 옭아맸던 트라우마의 저주를 강산혁으로 깨부순 정영재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연애 시작 후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다독이고 위로하면서 ‘찐힐링 로맨스’를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 박해진과 조보아가 손에서 대본을 절대 놓지 않고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는 ‘극진한 대본 사랑’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마치 수험생이 시험공부에 최선을 다하듯이 장소 불문, 시간 불문, 날씨 불문한 채, 언제 어디서든지 대본에 푹 빠져 있는 모습으로 각별한 ‘대본 러버’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는 것.

우선 박해진은 일 앞에서는 날카롭고 냉철하지만 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자상한, ‘극과 극’ 성격을 선보이고 있는 강산혁 역을 표현하기 위해 고군분투를 쏟아내고 있다. 대본을 읽고 또 읽으며 수십 번씩 대사를 곱씹으면서 장면마다 어울리는 대사 톤을 찾아내려 하고, 장면에 대해 감독과 끊임없이 의논, 현실성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이려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박해진은 특수구조대원으로 변신하기 위해 촬영 스케줄 틈틈이 소방 훈련장으로 향해 연습을 거듭하는가 하면, 장면에 필요한 소품들을 현장에 직접 공수해 오는 등 남다른 대본 사랑에 이어 작품 사랑까지 증명하고 있다.

쾌활하고 발랄한 성격의 에이스 외과의지만, 어린 시절 사고로 인해 생긴 트라우마로 내면에는 두려움과 슬픔을 간직한 정영재 역의 조보아는 항상 대본을 손에 든 채로 물아일체 경지를 선보이고 있다. 조보아는 스태프들이 자신의 스타일을 정리해주는 동안에도 대본에서 눈을 떼지 않고 대본의 행간까지 놓치지 않으려 깊게 몰입하고 있는 것. 더욱이 표정부터 눈빛과 손짓 등 제스처에 이르기까지 대본에 적힌 의미를 빈틈없이 꼼꼼하게 체크한 후 촬영에 임하고, 촬영이 끝나면 카메라 앞으로 달려가 모니터링을 잊지 않는 등 무한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

제작진 측은 “박해진, 조보아가 각각 강산혁, 정영재 캐릭터를 이해하고 극에 빠져들기 위해 대본에 빼곡하게 채워 놓은 메모를 보면, 그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다”며 “처음부터 케미가 남달랐던 두 사람이 대본을 열독, 몰입하면서 더욱 완성도 높은 장면이 탄생하고 있다. 서로를 다독이며 위로하는, 극강 힐링 로맨스를 이뤄낼 ‘포레스트’를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포레스트’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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