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공천 늘리겠다더니…與도 野도 10%대 그쳐

입력 2020-03-08 17:51   수정 2020-03-09 01:22

4·15 총선에서 여성 공천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던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역구 여성 공천 비율이 각각 10%대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8일 지역구 30곳의 공천 결과를 추가로 발표했다. 이 가운데 인재근(서울 도봉갑), 한정애(강서병), 김영주(영등포갑), 백혜련(경기 수원을) 등 현역 여성 의원 4명이 최종 후보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공천을 받은 여성 후보는 총 29명이 됐다. 현재까지 후보가 확정된 221명 가운데 13.1%에 해당하는 후보가 여성이다.

여성 후보 대부분이 현역 의원 출신이다. 이수진 전 부장판사(서울 동작을), 최지은 전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부산 북·강서을), 홍정민 변호사(경기 고양병) 등 이번 총선에서 영입된 여성 인재는 7개 지역구에 공천됐다.

통합당 사정도 비슷하다. 현재까지 공천이 끝난 135개 지역구 가운데 여성 후보가 낙점된 곳은 19곳(14.1%)에 그친다.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현역 여성 의원이 강세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영입한 윤희숙(서울 서초갑), 이수희(강동갑)와 김미애(부산 해운대을), 이음재(경기 부천원미갑) 등 후보만이 정치 신인으로 지역구에 출마한다.

여야의 청년 후보도 찾기 힘들다. 민주당에서는 장철민(대전 동구) 후보가 1983년생으로 30대로는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했다. 통합당에서는 40대 후보인 김원성 최고위원이 부산 북·강서을에 공천을 받았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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