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 미상’, 코로나19 뚫고 1만 돌파...관객과의 대화 재개한다

입력 2020-03-09 11:52  


[연예팀] ‘작자 미상’이 1만 관객을 돌파했다.

제75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자 제76회 골든글로브시상식 및 제91회 아카데미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된 영화 ‘작가 미상(감독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이 코로나 시국으로 타격을 입은 극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7일 1만 관객을 돌파하며 어려운 시국을 극복하는 진정한 예술의 가치를 입증했다는 소식이다.

‘작가 미상’은 2차 세계대전 전후의 독일, 모든 기준이 흐릿해진 세상에서 아름답고 선명한 진실을 그린 화가, 쿠르트의 드라마. ‘현존하는 가장 비싼 화가’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실화를 극화한 작품으로, 요셉 보이스, 귄터 위커 등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작가들도 생동하는 캐릭터로 구현하여 미술 애호가들의 극찬을 받았다.

혼란한 세상에서 예술로서 진실을 전하는 화가의 일대기는 감염의 공포와 가짜 뉴스의 확산으로 어지러운 현 시국에 관객들에게 예술과 진실의 가치를 전하며 N차 관람 열풍으로도 이어졌다. 장기 흥행을 예고하는 것.

한편, 이날 ‘작가 미상’ 측은 1만 관객 돌파 기념으로 미술계와 영화계를 아우르는 명사들과의 관객과의 대화도 재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안현배 미술사학자와 곽명동 기자, 그리고 임근준 미술평론가와의 관객과의 대화는 영화와 예술에 대한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던 팬들에게 새로운 선물로 다가갈 전망.

절찬 상영 중.(사진제공: 영화사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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