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헌혈 캠페인, 한국타이어 대리점 지원 등
자동차 관련 업계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노사가 코로나19 위기극복 특별합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단체 헌혈캠페인을 진행한다. 사내 주요 거점 별로 헌혈차를 배치해 헌혈 및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해 코로나19로 인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 현장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헌혈 캠페인 시행 전 6일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헌혈 희망자를 신청 받은 결과 총 800여명이 넘게 헌혈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더불어 노사는 홍보관에서 지역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마스크 4만매를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에 전달했다. 취약계층 마스크 배부는 수급 사정을 감안해 3월 중으로 할 예정이며 사내 적십자봉사회와 울산지역 적십자 봉사원이 맡는다.
한국타이어는 총 10억원 상당의 코로나19 예방물품 및 대응 지원금을 대리점에 지급한다. 이번 지원책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다수 소상공인들이 위축된 소비 활동과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매장 위생 환경 개선에 필요한 비용과 물품을 지원해 대리점주들과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티스테이션, 더타이어샵, TBX를 포함한 한국타이어 주요 대리점에는 코로나19 방역 및 예방물품 구입 비용이 지급된다. 또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매장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손세정제 및 소독용품을 제공한다.
BMW코리아는 방역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전문 방역 및 프리미엄 자동차 관리 업체와 손잡고 위생 작업을 한층 강화해 소비자와 직원의 안전에 더욱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전체 시설 방역은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CESCO)가 맡았다. 세스코는 전국 서비스센터 및 전시장, BMW 드라이빙 센터와 부품물류센터, BMW코리아 본사 등을 대상으로 주 1회 대대적인 방역 작업을 진행한다. 자동차 소독은 소낙스(SONAX)와 협업한다. 소낙스 서비스는 폐렴균, 곰팡이 등 바이러스성 유해 세균을 99.9% 제거해주는 프로바이오틱스 기술력을 활용해 자동차 에어컨, 히터 소독 및 위생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에 회사는 전국 전시장 내 모든 전시 및 시승차를 비롯해 서비스센터 입고차에 대해 전문적인 살균 서비스를 상시 제공한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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