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9일 프리미엄 디자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를 공식 출시하고 고객인도를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XM3는 동급에서 가장 낮은 차체높이(1570mm)와 가장 높은 최저지상고(186mm)를 통해 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준중형 차량이다. 고성능 TCe 260과 경제적인 1.6 GTe 등 두 가지 가솔린 엔진 라인업을 적용했고, 특히 TCe 260 엔진은 다임러와 공동개발해 뛰어난 주행질감과 높은 경제성을 자랑한다.
XM3는 고객인도 개시 하루 전인 3월 8일까지 8542대가 계약됐다. 이는 지난 2월 7057대를 기록한 르노삼성 전체 판매량을 상회하는 실적이다. 사전계약 물량의 84%는 TCe 260을 선택했고, 전체 계약자의 76%는 이 중에서도 최고급 트림인 TCe 260 RE 시그니처를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계약 추이에 대해 르노삼성은 "기존 동급 차량에서는 기대할 수 없었던 사양을 대거 기본적용한 결과"라며 "전 트림에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패들시프트 △전좌석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를 기본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최상위 RE 시그니처 트림에는 신기술에 민감한 젊은 소비자를 위해 10.25인치 맵 인 클러스터와 9.3인치 세로형 디스 플레이, 오토홀드 등이 기본 적용됐다.
XM3 가격은 1.6 GTe △SE 트림 1719만원 △LE 트림 1939만원 △LE 플러스 트림 2140만원, TCe 260 △LE 트림 2083만원 △RE 트림 2293만원 △RE 시그니처 트림 2532만원이다. 르노삼성은 3월 구매 고객에게 기존 잔가 보장 할부 상품보다 높은 잔가율을 보장하는 엑스피리언스 할부도 지원한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고객인도 개시 시점에 맞춰 누적계약 대수 8542대로 힘찬 출발을 할 수 있게 해준 모든 고객들에게 감사하다"며 "더 많은 고객들이 XM3를 통해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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