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인천, 집값 뛰니 청약통장도 '급증'

입력 2020-03-10 14:59   수정 2020-03-10 15:02


최근 집값 상승폭이 가팔랐던 수도권 지역에서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기 전 전매가 가능했던 경기도 수원과 수도권의 대표적인 비규제지역인 인천에서 두드러졌다.

10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1월 말 조사 기준 전국의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총 2388만1491명으로 전월 대비 12만5390명(0.53%) 늘어났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591만3388명으로 전월 대비 1만543명(0.26%) 늘어났고 경기도(625만8774명)는 3만9477명(0.63%) 증가했다.

경기도 수원의 경우 1월 한 달간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6970명(1.10%) 증가해 63만8652명의 가입자수를 기록했다. 이 중 1순위자만 31만8464명으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수원은 지난해부터 집값이 오르면서 신규 아파트와 시세차익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전매제한도 6개월 뿐이다보니 이른바 '시세차익'이나 '로또 아파트'를 기대하는 수요들이 몰렸다. 지난달 19일 1순위 청약을 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팔달8구역 재개발)에는 107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수원 지역 최다 청약자인 15만6505명(기타지역 포함)이 신청했다.

역시 최근 투자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화성시에서도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1월에 청약자수가 3755명으로 전월 대비 1.15% 증가했다. 용인(3289명, 0.67%), 안산(2302명, 0.66%), 부천(2212명, 0.50%), 김포(1699명, 0.94%) 등도 경기도 평균을 웃도는 가입자 수를 기록했다.

인천에서도 1월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가 늘었다. 1월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가 총 137만4692명으로 전월 대비 0.85%(1만1626명) 증가했다.

인천은 현재 전지역이 비규제지역이다. 최근 연수구와 서구 등지의 집값이 급등하면서 신규 분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검단신도시 등을 비롯해 재개발과 도시개발지구까지 아파트 공급이 쏟아질 예정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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