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대 집단감염' 구로구 콜센터, 확진자 급증…안양·광명·김포 등서 추가

입력 2020-03-10 08:15   수정 2020-03-10 08:17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에이스보험 위탁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속 추가되고 있다. 전날 서울과 인천에서 확진자가 발표된 후 밤새 경기도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다. 확인된 확진자만 30명을 넘겼다. 직원 일부만 검사를 받은 상태다. 아직 130명 이상의 직원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어 추가 확진자의 발생 가능성도 적지 않다.

서울시 각 지역구와 인천시 및 경기도 각시에 따르면, 이 회사로 출퇴근한 직원들과 가족들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전날 서울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16명, 인천에서 13명이었다. 밤새 안양에서 4명, 광명시 2명, 김포시 1명까지 추가됐다. 10일 오전 8시 현재 콜센터 관련 환자만 36명이다.

경기 김포시에 따르면 확진자 A씨(49·풍무동)는 무더기 집단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구로구의 콜센터 직원이다. A씨는 최근까지 풍무역에서 김포도시철도를 이용해 김포공항 5호선~까치산 2호선~신도림, 버스를 타고 직장인 에이스손해보험으로 출퇴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시 코로나 19확진자가 6명이 됐다.

안양시에서도 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확진된 환자들은 40·50대 여성으로, 각각 파주병원과 이천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로써 안양시 확진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광명시에서 추가된 확진자 2명도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근무자였다.

인천에서는 콜센터 직원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다. 전날 11명에서 2명이 추가됐다. 추가 확진자는 인천시 남동구에 사는 28세 남성과 부평구에 사는 51세 여성이다. 인천에서는 모두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에서는 현재까지 확진을 받은 자고을 포함해 16명이다. 이 중 7명은 구로구민이며 나머지는 은평구와 노원구 등에 분포됐다.

서울시는 콜센터 직원 148명과 교육생 59명 등 모두 207명을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했다. 또 전날 오후 코리아빌딩 전체를 대상으로 방역 작업을 끝내고 1층부터 12층까지 모든 사무실을 전면 폐쇄하는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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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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