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여파…中상하이 개최 예정 'CES 아시아 2020' 연기

입력 2020-03-10 09:35   수정 2020-04-09 00:32



아시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아시아 2020'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연기됐다.

CES 주최측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10일 성명을 내고 "오는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CES 아시아 2020'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CTA 측은 "코로나19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과 영향이 증가하고 있어 CES 아시아와 관계된 모든 사람의 안전을 고려한 결정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시를 기획하기 위해선 기업과 참가자가 수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하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므로 이 시점에서 연기 결정을 내렸다"며 "고 말했다.

전시 참가비용은 환불될 예정이며 변경 일정은 미정이다.

'CES 아시아'는 CTA 주관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매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국제가전전시회(CES)를 아시아 주요 국가와 기업을 위해 중국 상하이로 옮겨와 2015년부터 치르고 있는 행사로 2015년 6월에 제1회 행사를 시작한 이래 연기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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