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핍박 때문에? 신천지 신도 또 의문의 추락사

입력 2020-03-10 09:29   수정 2020-03-10 09:31


신천지 신도가 전북 정읍에 소재한 아파트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울산에서 60대 신천지 여신도가 자택서 추락해 사망한 바 있다.

10일 전북도와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0시 36분께 정읍시 수송동의 한 아파트 11층에서 A(41.여성)씨가 추락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 중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신천지 신도 명단에 포함돼 최근 코로나19 검사를 2차례 받았다.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다.

경찰은 A 씨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일각에선 A 씨가 신천지 신도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를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신천지 예수교회는 지난달 28일 입장자료를 통해 울산에서 사망한 60대 여성이 "신천지 신자라는 이유로 핍박받아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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