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여의도 본사 뚫렸다…청소 업무하던 직원 코로나19 확진

입력 2020-03-11 09:33   수정 2020-03-11 09:35



KBS는 자회사 직원 1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와 방역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11일 KBS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일하는 KBS비즈니스 소속 환경 담당 직원 A씨는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KBS는 "지난 9일 오후 7시쯤 A씨가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고 바로 동료 11명을 격리 조치했다"며 "A씨는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10일 저녁 확진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KBS는 "A씨의 담당 구역인 KBS신관 2층과 누리동(2층, 1층 전력실, 지하 1층 공조실)을 긴급 방역 처리했고, 검사 결과 통보에 앞서 전날 저녁 신관 전체와 누리동 나머지 구역에도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며 "A씨는 작업 중에는 항상 고무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덧붙였다.

KBS는 지난달 23일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심각단계로 격상한 후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서 이번 확진자 발생에도 역할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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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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