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인공지능(AI) 산업 관련 1호 외국기업으로 에너지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인코어드 P&P를 유치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인코어드 P&P(에너지인공지능연구소)는 에너지데이터 플랫폼 기술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투자펀드인 미국 조지 소로스가 운영하는 QSP, 일본 소프트뱅크 등으로부터 3250만달러를 투자 받은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인코어드의 광주법인이다.
인코어드는 1초 단위로 전기 사용량을 검출해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세계 처음으로 개발했다.
실시간 전기사용료와 전기요금을 알려주는 사물인터넷(IoT) 스마트미터 에너톡을 제작한 기업이다.
인코어드 P&P는 광주과학기술원(GIST)에 연구실을 차린 뒤 남구 에너지밸리산단 조성이 완료되면 연구소를 건립하기로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의 주력사업인 에너지산업 발전을 위해 인코어드가 보유하고 있는 전력 빅데이터 플랫폼,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그리드 매니지먼트 및 사물인터넷 (IoT)센서 솔루션을 활용해 지역기업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해 10월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인코어드와 투자협약(MOU)을 체결(사진)했다.
협약 5개월여 만에 인코어드가 광주에 법인 설립을 완료한 것은 이례적인 성과라고 광주시 측은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인공지능 핵심 인프라 및 환경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최상의 여건에서 생산 및 연구개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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