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청소년전화 1388에서는 불안함과 답답함 뿐 아니라 일상적인 고민 상담부터 가출, 학업중단, 인터넷 중독 등 위기에 이르기까지 365일 24시간 전문상담을 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주요 상담 내용은 '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게 되어 우울감이 생긴 것 같다', '코로나 때문에 좋아하는 학원도 못가고, 친구들도 못 만나고 집에만 있으니 힘들다' 등 대체로 답답함을 호소하는 내용이다.
개학이 연기되면서 수행평가와 시험 일정이 한꺼번에 몰려 제대로 준비할 수 있을까, 입시 준비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고민도 있다.
도 청소년번화는 이와 함께 학부모들의 상담전화도 이어지고 있다. 학부모들은 '애들도 개학이 연기돼서 집에만 있으니 너무 답답해하는 것 같다', '아이가 코로나 때문에 죽음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거나 불안해하는데 어떻게 해줘야 할지 모르겠다' 등 부모로서 겪는 곤란한 상황에 대한 고민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편 상담이 필요한 도민은 누구나 일반전화 국번 없이 1388, 문자상담 등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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