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가 늘고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 발달하면서 집에서 여가와 각종 소비를 즐기는 ‘홈족(族)’이 늘고 있다.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집을 호텔이나 카페 같은 공간으로 꾸미고 싶은 이들의 욕구를 충실히 반영했다. 홈족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신제품을 대거 준비한 것이다. 한샘은 “최신 인테리어 디자인을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새로 디자인했다”며 “생활환경기술연구소에서 철저한 품질테스트를 거쳐 안전성과 내구성을 강화한 제품만 내놨다”고 말했다.
호텔 분위기 연출하는 침대
‘유로 503 아트월’ 침대는 아트월처럼 고급스러운 벽 패널을 활용해 호텔식 침실을 꾸밀 수 있는 제품이다. 함께 설치하는 무드조명, 핀 조명 등 간접 조명은 호텔같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콘센트, USB 충전포트, 조명 스위치를 하나로 모은 통합 컨트롤러를 내장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유로 504 데코’ 침대는 다양한 소품으로 침실을 색다르게 꾸미는 데 도움을 준다. 침대 헤드는 가죽과 패브릭(천) 중 선택할 수 있다. 색상도 베이지(엷은 황갈색), 그레이(회색) 중 선택 가능하다. 패키지 상품인 협탁과 서랍장 색상도 파스텔블루(연한 파랑), 오트밀(옅은 노랑) 중 선택할 수 있다. 퀸 사이즈와 슈퍼싱글 사이즈 침대를 연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자는 패밀리형 침대로도 쓸 수 있다.
‘포시즌’으로 봄철 매트리스 수요 공략
한샘은 지난해 말부터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 포시즌을 내세워 매트리스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포시즌은 탈부착이 가능한 양면 패드와 토퍼(매트리스 맨 윗부분), 스프링 매트리스로 구성된 기능성 매트리스 제품이다. 온열 기능뿐 아니라 알레르기 케어, 집먼지진드기 침투 방지 기능이 있다. 지난 1월 기준 국내에서 누적 3만5000여 개가 팔렸다.
올 상반기 한샘은 △포시즌 올인원 △포시즌 클린 △포시즌 구스 등 신제품 3종을 출시한다. 포시즌 올인원은 포시즌 매트리스 시리즈에 적용되는 기술을 모두 집약한 제품이다. 소비자 취향에 따라 부드러운 메모리폼 토퍼, 탄탄한 포켓스프링 토퍼 중 선택 가능하다. 하나의 매트리스로 사용하다가 아이가 태어나면 토퍼만 분리해 바닥에 깔고 매트리스와 토퍼를 따로 사용할 수 있다. 매트 최상단의 올인원 패드에는 온열 기능을 넣었다. 미세 발열실을 적용했기 때문에 화재 위험은 줄었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집 밖에서도 미리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올인원 패드의 한쪽은 알레르기 케어 원단을, 다른 한쪽은 통기성이 좋은 인견 원단을 사용해 계절에 맞춰 사용 가능하다.
포시즌 클린은 온열 기능을 빼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한 매트리스다. 패드를 분리해 세탁기로 세탁할 수 있고, 먼지와 집먼지진드기 침투를 막아주는 알레르기 케어 기능과 방수 기능을 더했다. 자녀나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 적합하다. 포시즌 구스 매트리스는 탈부착 가능한 토퍼에 헝가리산 구스 패딩을 넣어 호텔 매트리스의 안락함을 구현한 제품이다.
안락한 거실로 꾸며주는 가구
아늑한 거실을 꾸밀 수 있는 가구도 대거 출시했다. ‘유로 405 브리 리클라이너 소파’는 부드러운 질감의 브리치즈에서 이름을 따왔다. 부드러운 착석감을 극대화한 이탈리아 펠리밀라노사의 가죽을 사용했다. 팔걸이와 등쿠션에 적용된 파이핑 마감 (시트 마감 부위를 실선 형태로 마무리) 공법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밀란 306 소호 패브릭소파’는 오염도 쉽게 물로 지워지는 신소재인 크랑 패브릭을 적용해 관리하기 편리하다. 분리 및 재조합이 쉬운 모듈형 제품이다.
‘유로 503 디아고 식탁’은 90만원대 합리적인 가격의 세라믹 식탁이다. 상판은 12㎜ 두께의 통세라믹이다. 세라믹 상판과 강화유리를 이중으로 접합했는데 다른 회사 비슷한 제품보다 품질이 좋다고 한샘은 강조했다. 2020년 상반기 신상품은 지난달부터 한샘디자인파크, 한샘인테리어 대리점 등에서 차례로 전시되고 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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