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주연이 어릴 적 미스코리아를 꿈꿨다고 밝혔다.
13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최근 종영한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활약했던 소주연이 출연했다.
이날 소주연은 자신의 키가 157cm라고 밝히며, 인생을 살면서 절망했던 순간으로 키와 관련한 에피소드를 풀어놨다.
그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선생님이 '꿈이 뭐냐'고 물어서 '미스코리아다'라고 답했다"면서 "그런데 선생님이 '미스코리아는 키 작으면 못한다'라고 말해서 충격을 받고 바로 꿈을 접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소주연은 "그 당시에는 선생님의 말이 곧 엄마의 말이었다. 세상의 전부이기 때문에 바로 포기했다"고 덧붙였다.
배우가 꿈이었냐는 물음에는 "꿈도 미래도 가치관도 없이 '그냥 살면 사는구나'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그런데 사진 찍히는 걸 좋아했다. 취미 삼아 SNS에 내 사진을 올렸는데 지금 소속사에서 보고 연락을 줬다"고 답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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