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중 출생연도 끝자리에 해당하는 요일에 마스크를 사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토요일과 일요일에 출생연도와 관계 없이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주 중보다 공급물량이 적고, 약국 등 문을 연 공적 판매처도 평일보다 많지 않아 미리 확인하고 움직여야 한다.
14일 정부에 따르면 '마스크 5부제' 시행으로 주 중에 마스크를 사지 못한 사람은, 주말에 출생연도와 상관 없이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마스크 5부제는 월요일에는 출생연도 마지막 숫자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면, 금요일은 5·0인 사람들에게 공적 마스크를 1인당 2매씩 구매할 수 있게 한 제도다.
구매자는 출생연도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보여줘야 한다. 구매 이력을 전산에 입력하기 때문에 한 번 구입한 사람은 그 주에 더 이상 마스크를 살 수 없다.
주말에 마스크를 살 수 있는 곳은 전국 약국과 서울과 경기 지역을 제외한 농협하나로마트다. 읍·면 우체국과 일부 공적 판매처는 주말에 문을 열지 않는다. 주말에도 중복구매확인 시스템이 운영돼 1인 2장까지 구매할 수 있다.
일요일은 개별 약국이 운영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휴일 지킴이 약국 홈페이지나 전화로 판매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방문해야 한다. 농협하나로마트의 주말 운영 매장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마스크 판매처의 위치와 재고 수량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마스크 정보 앱(응용프로그램) 등을 이용하면 헛걸음을 줄일 수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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