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청이 14일 공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이동경로에서 해당 확진자는 지난 4~12일 총 9일간 매일 안산 파랑새노래방에 들른 것으로 확인됐다.
안산시청은 지난 13일 안산시 단원구 거주 67세 남성 A씨가 안산에선 4번째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뒤 이날 해당 확진자 동선을 시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A씨는 지난 11일 안산 단원병원을 정기검진 차 방문했다가 38도의 발열 및 혈액염증 소견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12일 양성으로 나왔다. A씨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격리병상으로 이송됐고 단원병원을 방역 조치했다. 접촉자인 A씨 부인과 딸은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4일부터 12일까지 매일 안산 단원구 원곡동 소재 파랑새노래방에 몇 시간씩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다. 오후 2시30분~6시30분 사이 파랑새노래방에 갔다가 보통 다음날 새벽 1시 집으로 돌아왔다.
아래는 안산시청이 공개한 A씨의 세부 동선.<hr style="display:block !important; margin:25px 0; border:1px solid #c3c3c3" />○ 3월4일(수)
자택 → 17:30 파랑새노래방(원곡) → 3/5 01:00 자택
○ 3월5일(목)
자택 → 14:44 산오름식당(수암) → 15:15 커피엔줄리엣(수암) → 17:30 파랑새노래방(원곡) → 3/6 01:00 자택
○ 3월6일(금)
자택 → 18:00 파랑새노래방(원곡) → 3/7 01:00 자택
○ 3월7일(토)
자택 → 17:30 파랑새노래방(원곡) → 3/8 01:00 자택
○ 3월8일(일)
자택 → 14:30 파랑새노래방(원곡) → 19:26 김명자낙지마당(신길) → 23:30 자택
○ 3월9일(월)
자택 → 14:30 파랑새노래방(원곡) → 3/10 01:00 자택
○ 3월10일(화)
자택 → 17:20 파랑새노래방(원곡) → 3/11 01:00 자택
○ 3월11일(수)
자택 → 08:30 단원병원 → 14:30 파랑새노래방(원곡) → 3/12 01:00 자택
○ 3월12일(목)
자택 → 18:30 파랑새노래방(원곡) → 22:00 자택 → 23:08 경기의료원 안성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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