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 밤 8시 50분 방송되는 TV CHOSUN <강적들>에서는 ‘세계적 대유행’에 들어선 코로나19와 관련해, ‘쓴소리 전문가’ 김성태 의원과 김민전 경희대 교수 그리고 유머와 냉철함이 공존하는 ‘의학계의 강적들’ 오한진 을지대병원 교수, 홍혜걸 의학박사가 현 상황을 진단한다. 또한 전성철 글로벌스탠다드연구원 회장과 함께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접어든 경제와 더불어 정치권의 ‘4·15 총선’ 민심 잡기 총력전을 다룬다.
코로나19가 무서운 전파력으로 전 세계를 휩쓸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첫 번째 의심 환자가 나온 지 3개월 만에 ‘세계적 대유행’을 의미하는 ‘팬데믹’을 전격 선언했다. 우리나라도 서울 집단 감염 사례가 증가하며 ‘수도권 비상령’이 울린 상황인데, 정부의 때 아닌 ‘자화자찬’ 발언이 거듭되며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김성태 의원은 “(코로나19 사태를) 정치적으로 풀려고 하는 데서 문제가 더 커지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사과하는 것이 가장 먼저”라고 말했다. 오한진 교수는 “산불로 치면 잔불 처리가 안 된 상황에서 ‘처리 잘했다’고 말하는 셈”이라며 “국민의 감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마스크 종류에 대해서는 “침방울을 막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보건용 마스크가 아니어도) 쓰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혜걸 박사는 “감염내과 등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제2의 피크가 올 것 같다’, ‘이제부터 시작이다’라고 말한다”면서 의료계의 경고 메시지를 생생하게 전했다.
코로나19 피해 규모 축소를 위한 방안으로 김성태 의원은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한시적 탄력근로제’를 제안했고, 오한진 교수는 “독창적인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며 공무원 근무시간을 24시간으로 늘리는 ‘공무원 3교대’ 근무를 제안했다. 김민전 교수는 “이렇게 좋은 아이디어가 왜 정부에서는 안 나오냐”며 “잘 되고 있다고 선전하는 것보다 대책을 하나라도 더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따끔하게 말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으로 민심이 살얼음판인 가운데, 정치권은 민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제안한 ‘100만 원 재난기본소득 지원’에 이재명 경기지사와 박원순 시장이 공감을 표명했지만, 정세균 총리는 “당장 찬성하기 쉽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김성태 의원은 “정 총리가 신속한 판단을 했다”며 “안 그래도 경제가 위축했는데, 국가 채무 늘리면서 재난 자금을 풀자는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김민전 교수는 “정부의 재정을 두고 집권당이 앞장서서 포퓰리즘으로 나가면 대한민국 경제가 걱정될 수밖에 없다”며 “그 전에 마스크부터 제대로 공급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전성철 회장은 (재난소득지원에 대해) “전 국민 지원보다는 소기업에 정부 보증 대출로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인 후, ‘코로나19 사태’를 단절로 표현하며 “단절 시대의 가장 큰 피해자는 우리나라처럼 외국 의존도가 높은 나라”라고 말했다.
한편, 여야 공천 작업이 막바지 수순에 들어간 가운데 홍준표 前 한국당 대표가 공천 결과에 불복하며 무소속으로 대구 출마 선언을 했다. 황교안 대표가 “공관위 결정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히며 통합당 내부 공천 잡음이 폭발한 상황. 전성철 회장은 “공천할 때 내부 잡음은 본질적인 것”이라며 “복잡한 방정식을 풀어서 여기까지 온 것은 김형오 공관위원장과 황교안 대표의 공동작품”이라고 평가했다. 김성태 의원은 “정권심판론에 힘입어 좋은 성적이 나오리라 생각하면 절대 안 된다”며 “보수의 부활과 승리를 위해서는 절대적인 희생이 필요하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불출마 선언 이유를 속 시원하게 밝힌 데 이어, 연동형 비례제 관련 “새로 만들어진 선거제도가 아닌 예전부터 文 대통령이 강조하던 것”이라며 당시 직접 들은 발언을 전했다.
또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文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지 닷새 만에 발사체를 쏘면서 외교·안보 분야에도 악재가 겹친 지금, 과연 文 정부는 더 이상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정국을 안정시킬 수 있을까. 더욱 자세한 내용은 오늘(14일) 밤 8시 50분 TV CHOSUN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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