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대현이 예능감 넘치는 입담과 톡톡 튀는 매력을 방출했다.
정대현은 지난 13일 네이버 V라이브 공식 채널을 통해 화이트데이 기념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정대현은 화이트데이에 맞게 알록달록한 사탕을 들고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 콘셉트를 온대현과 냉대현으로 해서 어떤 컨셉트로 할까 고민했는데 팬분들이 온대현의 모습을 더 원하더라"라며 사랑스러운 남친룩 의상을 입은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근황에 대해 "푹 쉬면서 이것저것하고 삶의 여유를 즐기고 있다"며 오랜만에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곧이어 정대현은 펭수 성대모사와 북한 사투리를 능숙하게 하며 팬들과 유쾌한 시간을 이어나갔다. 또 팬들이 카페에 남긴 주접 댓글을 읽으며 능청스러운 매력을 발산,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도 선사했다. "듣고 싶은 노래를 요청하면 들려드리겠다"고 말한 정대현은 사탕을 마이크로 삼아 이소라의 '제발'을 열창했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깔끔한 고음 처리로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또 소녀시대의 'Kissing You(키싱유)'와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 노을의 '청혼'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정대현은 "곧 봄이 온다. 봄이 오면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고 힘들어하는 부분들이 싹 사라지고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며 " 여러분과 함께 한 시간 즐거웠고 행복했다. 다음에는 더 재미있는 콘텐츠로 찾아뵙겠다"며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달 뮤지컬 '그리스'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정대현은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 중이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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