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바통 이어받은 이석연 "종전 공천 기조 유지할 것"

입력 2020-03-14 17:29   수정 2020-03-14 17:31


이석연 미래통합당 공관위원장 직무대행은 김형오 위원장 사퇴 이후 현 체제를 유지하기로 한 당 최고위원회 결정에 대해 "순리에 따른 결정"이라며 종전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직무대행은 1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는 그대로 종전 기조를 유지하면서 혁신 공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빠른 시일 내에 끝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통합당의 공천 관련 논란에 대해 "그동안 충분한 절차와 논의를 거쳐서 진행했다. 최고위가 당헌당규에 따라 재의를 요구해오면 지난번과 같은 방식으로 신속히 결정해 완료하겠다"고 답했다.

재심을 거친 후보자에 대해서는 "재심은 이미 확정됐기 때문에 최고위에서 다시 재의를 요구하진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황교안 대표는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사퇴한 지난 13일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이석연 체제로 구려나가기로 결정했다.

황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최근 공천 관련 논란은 결코 우리를 좌절시킬 수 없다. 이석연 부위원장이 공관위를 잘 이끌어 혁신과 통합 공천의 임무를 완수해달라"고 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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