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현대종합상사와 함께 투르크메니스탄 교통청에 27인승 대형 버스 ‘뉴 슈퍼 에어로시티’(사진) 40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6000만달러(약 733억원) 규모다. 현대차는 2008년 500대를 시작으로 4년마다 투르크메니스탄 교통청에 버스를 공급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200대를 공급했다.
투르크메니스탄 수도인 아슈하바트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는 모두 현대차 에어로시티다. 이번에 판매하는 뉴 슈퍼 에어로시티는 기존 차량과 비교해 후방 카메라와 후방 경보 장치 등 안전 및 편의 사양이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투르크메니스탄 시민들이 에어로시티의 우수한 성능과 품질을 인정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버스 공급 계약이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정비 및 부품 공급 패키지도 지원할 예정이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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