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스트' 유승호X이세영, 연기포텐 제대로 터졌다

입력 2020-03-15 12:43   수정 2020-03-15 12:44

유승호(사진=tvN)

‘메모리스트’가 단 2회 만에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키며호평을 이끌었다.

tvN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방송 첫 주 만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화제의 중심에 선 것. 반전을 거듭하는 미스터리와 숨 막히는 추격전, 그리고 초능력 히어로와 천재 프로파일러 등 개성 충만한 캐릭터들의 하드캐리가 기대 이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각종 포털사이트와 SNS를 통해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도 쏟아졌다.

‘히어로들은 익명성에 숨어있다’는 통념을 화끈하게 깨부순 ‘메모리스트’는 세상에 알려진 국가공인 형사 동백을 통해 차별화된 초능력 수사극의 묘미를 선사했다. 무엇보다 긴장감을 자아내는 미스터리와 유쾌한 캐릭터 플레이의 균형을 탁월하게 조율한 감각적인 연출, 원작의 캐릭터들을 맛깔스럽게 녹여내고 리얼리티를 더한 배우들의 열연은 극적 재미를 배가시키며 호평을 이끌었다.

그 중심에는 기억스캔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초능력 형사 ‘동백’과 데이터를 통해 진실을 추적하는 천재 프로파일러 ‘한선미’로 완벽 변신한 유승호와 이세영이 있다.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두 배우의 시너지는 완벽했다. 이날 공개된 촬영장 비하인드 사진에서도 유승호, 이세영의특급 시너지의 비결을 엿볼 수 있다.

먼저, 진지한 눈빛으로 모니터 1열을 사수한 유승호의 뜨거운 열정이 시선을 강탈한다. 엉뚱하지만 사건 앞에서는 누구보다 뜨거운 동백을 다이내믹하게 풀어낸 유승호의 존재감은 그 자체로 빛났다. 상남자 매력을 장착하고 화끈한 액션을 선보인 유승호의 변신은 시청자들의 마음에 불을 지피기 충분했다. 촬영이 쉬는 시간 훈훈한 미소로 촬영장을 이끄는 모습도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한다. 소소한 한 장면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자신의 연기를 모니터링하는 그의 깊은 눈빛은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만든다.

진중하게 촬영을 준비하는 이세영의 모습에서도 남다른 열정이 전해진다. 시크 카리스마로 파격 변신한 이세영은 한선미로 동백과 함께 극의 한 축을 이끌며 무게 중심을 탄탄히 잡았다. 감정에 깊이 몰입한 그의 모습은 천재적인 프로파일링과 피해자를 위해서라면 뜻을 굽히지 않는 올곧음으로 무장한 한선미 그 자체. 쉬는 시간에도 집중력을 흩트리지 않는 모습은 감탄을 절로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특유의 시원한 미소로 촬영장을 부드럽게 이끄는 ‘분위기 메이커’ 이세영의 유쾌한 매력도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든다. 성공적인 연기 변신으로 호평을 이끌어낸유승호와 이세영. 본격적인 사건 전개와 함께 짜릿한 ‘뇌섹’ 대결을 기대케 하는 이들의 공조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한편, 국가공인 초능력 형사 동백과 초엘리트 프로파일러 한선미가 미스터리한 ‘절대악’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tvN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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