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영신이 피아니스트로 환생했다. 김성규과 '반의반'을 통해 완전히 다른 연기를 예고했다.
김성규는 16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tvN 월화극 '반의반'(극본 이숙연, 감독 이상엽) 제작발표회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시즌2와 '반의반'이 비슷한 시기에 공개됐지만 흥행 성적에 대해선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며 "배우로서 이 작품들이 시청자분들에게 잘 전달돼야 한다는 부담감이 더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르도 다르고, 너무 달라서 저를 알아볼 수 있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의반'은 짝사랑 N년차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하원과 그런 그의 짝사랑이 신경 쓰이는 클래식 녹음엔지니어 서우가 만나 그리는 사랑 이야기다. 정해인이 하원, 채수빈이 서우 역을 연기한다.
김성규는 하원의 짝사랑 상대인 지수의 남편이자 피아니스트인 강인욱 역을 맡았다. 지난 13일 공개된 '킹덤2'에서 좀비떼를 소탕하는 영신 역을 맡아 날렵한 액션을 선보였던 김성규는 '반의반'에서 불안함과 예민함이 공존하는 뮤지션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김성규는 "피아노를 쳐본 적이 없지만, 역할을 위해 연습을 했다"며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 가능했다"면서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김성규와 '반의반'에서 호흡을 맞춘 이하나는 "처음에 배경음악을 틀어놓은 줄 알았다"며 "처음 배우는 분들이 치기에 어려운 곡들을 능숙하게 연주해 깜짝 놀랐다"고 전해 김성규의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반의반'은 오는 23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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