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급락에 시총상위株 '주르륵'…삼성전자 장중 4%↓

입력 2020-03-17 09:15   수정 2020-03-17 09:18


미국 증시 대폭락 여파에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시가총액(주식을 시가로 표시한 금액) 상위 종목들이 파랗게 질렸다.

17일 코스피 시장에서 오전 9시6분 현재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050원(4.19%) 내린 4만68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시간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업종 쌍두마차인 SK하이닉스도 내림세다. 3% 가까이 떨어지며 7만8000원대서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삼성전자우 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 LG화학 현대차 삼성물산 등이 3~4% 하락 중이다. 셀트리온 삼성SDI SK텔레콤 현대모비스 포스코 엔씨소프트 등은 1~2% 내림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4% 급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13% 안팎의 대폭락을 보이면서 위축된 투자심리가 그대로 반영됐다. 간밤 미국 증시는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로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8월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발언을 내놓자 지수가 낙폭을 키웠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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