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누구길래?'시그널' 황의경, '철파엠' 사로잡다

입력 2020-03-17 09:43   수정 2020-03-17 09:45



배우 김민규가 '김영철의 파워FM'에서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김민규는 17일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게스트로 등장했다. DJ 김영철은 김민규에 대해 "보조개 매력남"이라고 소개하며 반겼다.

김민규는 2016년 tvN '시그널'에서 순수한 미소의 황의경 역할을 맡으며 주목받았다. 이후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KBS 2TV '퍼퓸' 등에 출연했고 TV조선 '간택-여인들의 전쟁'에서 주연 자리를 꿰찼다.

또한 JTBC '크라임씬3', MBC '호구의 연애' 등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면서 남다른 매력을 뽐낸 바 있다.

'허구의 연애'에 함께 출연했던 개그맨 허경환은 김민규의 '철파엠' 출연에 음성 메시지를 전하며 친분을 드러냈다. 허경환은 김민규에 대해 "상울보"라고 제보하며 의외의 모습을 폭로하기도 했다.

김민규는 "원래 잘 안 우는데 허경환 형과 촬영을 하면서 감정이 북받쳐 눈물이 몇 번 나서 울었다"며 "그래서 상울보라고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래 잘 울지 않는다"며 "1년에 울 걸 다 한 것 같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허경환에 대해서는 "믿음직스러운 형"이라며 "몸이 좋은 것처럼 듬직하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김민규는 2월 종영한 '간택'에 대해 "정말 추워서 죽을 것 같았다"며 "왕인데 곤룡포만 입는다. 조선시대 왕들은 호랑이 가죽을 입었다던데, 난 곤룡포만 입어 너무 추웠다"고 후일담을 밝혀 폭소케 했다.

또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정소민에 대해선 "나무 같다"며 "선하고, 올곧고, 굳건한 느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응원하기 위해 음성 메시지를 전한 정소민에게 "다음에 밖에서 보고 조만간 같은 작품 했으면 좋겠다"면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김민규는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결혼을 했다는 정소민의 말에도 직진 로맨스를 선보이는 복남이를 연기해 여심을 흔들었다. 김민규는 "난 그렇게 용기있는 사람이 아니다"며 "실제 연애 스타일은 이상형에게 말을 한 번도 걸어본 적이 없다"고 털어 놓았다.

또 "여자친구가 거짓말 하는 것을 알았을 때에도 어떤 사정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기회를 줄 것"이라며 "그런데 여기서 또 거짓말을 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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