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로부터 선물 받은 웨이퍼 조형물을 공개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사는 스마트폰 시장에선 경쟁업체지만 샤오미는 카메라 등 모바일 부품을 공급받는 삼성전자의 주요 고객사이기도 하다.
17일 샤오미에 따르면 레이쥔 CEO는 최근 웨이보 계정을 통해 "삼성전자로부터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이 선물은 삼성전자와 샤오미가 함께 개발한 1억800만 화소 센서의 웨이퍼로 만들어졌다"며 샤오미 마스코트 미투(Mitu)와 샤오미의 슬로건이 새겨진 원판 형태 조형물을 공개했다.
레이쥔 CEO는 "샤오미는 삼성전자와 함께 1억800만 화소의 초고화질 메인 카메라와 초대형 센서를 맞춤 제작했으며, 스마트폰 사진 기술 발전에 함께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샤오미는 이미지센서 개발·공급 초기 단계부터 자사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 강화를 위해 삼성전자와 손을 잡았다.
샤오미는 지난해 8월 출시한 '홍미노트8'에 삼성전자의 6400만 화소 '아이소셀 브라이트 GW1 센서'를 탑재한 바 있다. 올해도 삼성전자의 1억800만 화소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를 장착한 5G 플래그십 스마트폰 '미10 프로'를 선보였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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