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개인투자자)의 반란이다.
3월 폭락 장세에서 국내 증시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날마다 '사자'를 외치고 있다. 이달에만 누적 순매수 금액은 7조110억원(16일 종가 기준)에 달한다.
17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개인들은 이달 첫 거래일인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곤 매일 주식을 샀다. 특히 외국인이 하루 동안에만 1조3125억원어치 보유주식을 시장에 내다판 9일에도 이들은 1조2800억원가량 순매수했다.
개인의 순매수 행진은 지난 4일 이후 9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도 개장 이후 오전 10시30분 현재까지 약 124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현재 전기전자 업종과 금융주(株)를 가장 많이 사들이고 있고, 운수장비와 전기가스, 통신주 등을 매집 중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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