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산업진흥회는 지난 10~12일 열린 북미 최대의 광통신 산업 전시회 'OFC 2020(미국 샌디에이고·사진)'에서 1215만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15개 회원사가 참가한 전시회에서 광산업진흥회는 12개사에 공동관을, 3개사에 개별부스를 지원해 국내 광산업업체의 기술력을 적극 알렸다.
수출상담은 141건을 진행해 3282만달러의 상담액을 기록했다.
광통신 전문기업인 엠이엘텔레콤은 액세스망용 초저가 파장가변 고밀도파장다중 트랜시버 제품을 선보여 북미시장 관계자들에게 주목받았다.
이 회사는 미국 주요 거래처와 5G 프런트홀 네트워크망 및 파장가변 광원에 쓰일 제품에 대한 상호 기술적 스펙 협의를 진행한 뒤 오는 4분기부터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광산업진흥회는 참가 기업에게 전시 부스 비용 90%를 지원하고, 전시회 참가비 등 제반 비용과 원활한 수출 상담에 필요한 전문 통역사를 제공했다.
광산업진흥회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북미지역 대기업과 중국기업이 대거 불참했지만 사전에 계획한 바이어 상담을 통해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며 "오는 8월 서울에서 열리는 '2020 국제 광융합비즈니스페어'와 11월 광주 광융합 산업 로드쇼에 바이어를 초청해 성과를 배가시키겠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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