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에도 영화 홍보와 개봉을 강행하는 '사랑하고 있습니까' 측이 시사회를 진행했다. 주연배우 성훈은 이를 의식하며 첫 인사를 전했다.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 (김정권 감독)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성훈은 "와주셔서 감사하다. 오기 힘든 시기임에도 마스크 잘 착용해주셔서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는 "갑질 하고 있는 카페 사장이다. 성질이 그렇게 좋지 못하다. 잘못하면 커뮤니티에 올라갈만한 갑질이 있어 조심스러웠다. 장르가 로맨스라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캐릭터에 대해 밝혔다.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사랑의 해답을 알려주는 기묘한 책을 만난 후 마법처럼 뒤바뀌기 시작한 너무 다른 두 청춘남녀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다. '동감', '바보' 등 멜로 장인으로 거듭난 김정권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나 혼자 산다' 등 예능에서 반전 매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성훈이 츤데레 카페 오너 승재 역을 맡았고, 영화 '현기증' 이후 6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김소은이 카페 알바생 소정 역을 연기했다. 오는 25일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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