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대한 여자친구 최민지 씨가 동반 일본 여행 후 자신의 꽃집에 방역을 실시했다는 게시물을 게재한 사실이 알려졌다.
16일 국립발레단은 자가격리 기간 중 여자친구 최민지와 일본 여행을 가고, 이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려 논란이 됐던 단원 나대한을 해임했다. 이와 함께 나대한의 여자친구 최민지도 화제를 모으는 상황에서 일본 여행 이후 게재한 코로나19 방역 게시물이 이목을 끌고 있다.
최민지는 나대한 논란 이후 자신이 운영하던 인스타그램은 탈퇴했다. 하지만 꽃집 홍보를 위해 운영하던 블로그는 여전히 운영 중이다.
최민지는 지난 4일 블로그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책 실시"라는 제목으로 "신종코로나19 바이러스 영향으로 수강생들, 고객분들께서 많이 염려되실거 같아 이렇게 글을 적는다"면서 방역, 손소독제 비치, 전직원 마스크 착용 근무 등을 알렸다.
이와 함께 "저희 직원 및 관계자 모두 최근 14일 이내 중국 방문 이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해당 게시물이 올라온 날은 나대한의 일본 방문이 알려져 논란이 됐던 날짜와 일치한다. 최민지는 나대한의 여자친구로 함께 일본 여행을 가서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자아냈지만, "중국 방문 이력이 없다"고 홍보한 것.
나대한은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알려진 후 자가격리 기간 14일이 흐른 지난 16일에야 징계위원회가 소집될 수 있었다.
한편 나대한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출신으로 여러 콩쿠르에 입상하며 2018년 10월 국립발레단에 입단했다. 이후 Mnet '썸바디' 시즌1에 출연해 서재원, 한선천과 삼각관계를 이루며 관심을 받았다.
나대한 여자친구로 알려진 플로리스트 최민지는 그와 열애 사실이 알려지기 전 몇몇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특히 2014년 방송된 KBS 2TV '두근두근 로맨스'에서는 "연봉이 1억 원"이라고 밝혀 화제가 됐다.
나대한이 논란 이후 SNS를 폐쇄하는 상황에서도 여자친구인 최민지는 카페 인증샷 등을 SNS에 올리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논란과 관심이 자신에게까지 번지자 결국 SNS를 폐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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