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행크스 퇴원, 아내와 함께 코로나19 확진→치료 후 자가격리

입력 2020-03-17 14:10   수정 2020-03-17 14:12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했던 배우 톰 행크스, 리타 윌슨 부부가 5일 간의 입원 치료 후 퇴원했다.

미국 잡지 피플은 16일(현지시간) 호주 퀸즐랜드 주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톰 행크스 부부가 퇴원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피플은 톰 행크스 대변인의 말을 빌어 이들 부부가 호주의 한 임대주택을 빌려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톰 행크스는 지난주 자신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리타와 나는 호주에 와 있다. 우리는 감기에 걸린 것처럼 약간 피곤함을 느꼈고, 몸도 아팠다"며 "리타는 오한이 있었고, 열도 났다. (우리는)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혀 팬들의 염려를 산 바 있다.

이어 "우리는 보건당국의 요구대로 당분간 안전을 위해 격리될 것"이라며 "계속 소식을 전하겠다. 모두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톰 행크스 부부는 엘비스 프레슬리 전기영화 촬영을 위해 호주의 골드코스트에 방문 중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따라서 영화 촬영은 현재 중단된 상태다.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할리우드 대작들도 저마다 촬영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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