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복지 사각지대 미혼모 지원 나섰다

입력 2020-03-17 14:27   수정 2020-03-18 00:26

대한상공회의소가 ‘상공인 주간’을 맞아 사회 취약계층인 미혼모를 후원하는 활동을 펼쳤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오른쪽)은 17일 서울 화곡동 마음자리와 대신동 애란원 등 미혼모 복지시설을 찾아 후원금을 전달했다.

대한상의는 “미혼모 지원정책이 복지시설 입소자 위주여서 퇴소 미혼모들에게는 도움의 손길이 거의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퇴소 미혼모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후원에 나서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대한상의는 지난해 처음 ‘상공의 날(매년 3월 셋째주 수요일)’을 확대, ‘상공인 주간’을 마련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봉사활동 등 상공인 주간 프로그램을 축소해 사회 취약계층 후원과 18일 상공의 날 시상식만 진행한다.

대한상의뿐만 아니라 인천과 울산 목포 화성 군포 순천 여수 통영 제주 등 전국 10개 지역상의도 15개 미혼모 복지시설에 후원금을 전달한다. 박동민 대한상의 회원본부장은 “코로나19로 기업활동이 위축되고 있지만 전국 지역상의에서 후원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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