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오는 27일 주주총회를 열고 서 부사장을 차기 사장으로 선임한다. 임기는 2년이다.
서병기 사장은 1963년생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금융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외환은행, 한국투자공사(KIC), 신영증권에서 자산관리(WM), 기획, 리스크 관리 등의 업무를 두루 거쳤다. 2018년부터 신영증권 IB 총괄부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김영규 사장 임기가 끝난 지난해 12월 이후 후임 사장이 정해지지 않아 정부 고위층과 인연이 있는 ‘낙하산’ 인사가 내려올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IBK투자증권은 선임 과정을 투명하게 하기 위해 이번 사장 임명부터 공모 절차를 도입했다.
IBK투자증권은 후보자 선정을 위해 헤드헌팅 회사를 통해 109명의 인력풀을 구성하고 경력 및 성과와 평판 등을 안팎으로 확인했다. 최종 후보자는 지난 16일 사외이사로 구성된 사내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대상자 면접과 평판 조회 등 절차를 거쳐 선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의 핵심 사업부문인 기업금융 분야의 전문성과 중소기업 특화증권사로서 정책금융 분야에 대한 사명감을 중요하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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