웁살라시큐리티, 가상자산업계 최초 아세안금융혁신네트워크 APIX 등록

입력 2020-03-17 17:13   수정 2020-03-17 17:15

블록체인 기반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 웁살라 시큐리티는 자사의 가상자산(암호화폐) 자금세탁방지 솔루션이 아세안금융혁신네트워크(AFIN)의 오픈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플랫폼 APIX(에이픽스)에 암호화폐 자금세탁방지(AML) 및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전용 API로 등록됐다고 15일 밝혔다.

APIX는 싱가포르 통화청(MAS), 국제금융공사(IFC), 아세안은행협회(ABA)가 2018년 공동 설립한 비영리단체인 AFIN의 글로벌 오픈 아키텍처 플랫폼이다. 글로벌 금융 기업들은 APIX를 통해 혁신적인 금융 솔루션 및 API를 손 쉽게 검색, 설계 및 구축할 수 있다.

현재 APIX에 등록 되어있는 웁살라 시큐리티의 ‘디지털 자산 자금세탁방지(Digital Asset AML) API’는 집단지성 기반의 위협 정보 데이터베이스인 TRDB가 취합된 최신보안 위협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스캠, 혐의거래 지갑 주소 및 인터넷 주소(URL) 등에 대해 검증 정보를 제공한다.

또 모든 암호화폐, 거래소, 지갑 등 다양한 고객군의 수요에 맞게 최적화 시킬 수 있으며 국제적 표준 표현 규격인 STIX를 사용, 어떤 소프트웨어와도 호환이 가능하다는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패트릭 김 웁살라시큐리티 대표는 “현재 웁살라시큐리티는 APIX 플랫폼 내 디지털 은행을 구축하기 위한 시범 파트너 그룹에 공식 지정돼 사이버 스크리닝(Cyber Screening) 보안 파트를 담당한다”며 “APIX에서 검증된 레퍼런스와 신뢰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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