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엔에프씨가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서 약 12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7일 화장품 원료제조업체 엔에프씨는 지난 12~13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119.4 대 1의 경쟁률을 냈다고 발표했다. 엔에프씨의 수요예측에는 기관투자가 523곳이 참여했다. 엔에프씨는 희망가격 범위(1만200~1만3400원) 중 최하단인 1만2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엔에프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안 심리를 감안하면서도 상장 이후 기업 가치 상승에 주안점을 두고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엔에프씨는 화장품의 기초가 되는 원료를 만드는 업체다. 2012년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으로 전환하며 출발했다. 회사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239억원에 영업이익 50억원, 순이익 49억원을 냈다.
엔에프씨는 18~19일 일반 청약을 받은 후 오는 2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IPO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