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픽처 하우스' 유나, 눈물 펑펑... 혈실 오열 연기 '뭉클'

입력 2020-03-17 18:25   수정 2020-03-17 18:27

'빅픽처 하우스' 유나 (사진=빅픽처마트)

AOA 유나가 현실적인 ‘폭풍 눈물’ 연기로 공감을 얻었다.

최근 ‘빅픽처 하우스’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EP.02 ‘어릴 적 친구와 멀어지는 이유’ 편이 공개됐다.

남가영(유나 분)은 데뷔에 실패한 후에도 계속해서 오디션에서 탈락하는 등 슬픈 하루 하루를 보내던 와중에, 함께 셰어하우스 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 윤초희(김두리 분)에게 동창회에 참석하자는 제안을 받게 됐다.

과거 친구들을 만나는게 탐탁치 않았지만 결국 윤초희의 성화에 못이겨 약속 장소에 나간 남가영은 오랜만에 만난 비호감 직장인 친구 덕에 마음에 상처를 얻게 됐다. 심지어 비호감 친구는 윤초희의 성형한 얼굴을 조롱하기까지 했으며, 데뷔에 실패한 두 사람에게 “망한 것들끼리”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남가영은 가까스로 멘탈을 부여잡고 귀가해 스스로를 위로했지만, 아버지의 문자에 결국 ‘폭풍 오열’하고 말았다. 용돈과 함께 “우리 딸 파이팅”이라는 응원 메시지를 보낸 아버지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 그리고 자책이 섞인 눈물이었다.

이 같은 남가영의 모습은 네티즌들의 공감을 사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아이돌이 꿈이었던 한 사람으로서 주인공의 마음이 너무나도 이해가 됐던 것 같아요”, “꼭 행복해야해 가영아” 등의 댓글이 쏟아져 눈길을 끌었다.

또한 남가영과 공성우(엔플라잉 재현 분) 사이에 남겨져 있던 큰 벽이 허물어질 조짐이 보여 기대감을 자아냈다. 과거 남가영이 아이돌을 비하했다고 오해했던 공성우는 남가영의 진심을 깨닫고 마음을 열게 됐다. 특히 방에서 혼자 울고 있는 남가영을 위해 문 앞에 선물을 놓아두고 도망가는 등 또 하나의 ‘러브라인’을 예고해 향후 전개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한편 웹 뮤직드라마 ‘빅픽처 하우스’는 아이돌 연습생 출신, 힘겹게 데뷔했지만 해체라는 좌절을 겪은 아이돌 등 다양한 청춘들의 현실을 담은 웹드라마다.

겉으로는 아이돌 연습생 혹은 아이돌을 준비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지만, 어떤 형태로든 실패를 경험해본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기도 하는 이야기로, 20대라면 누구나 겪어봤을 꿈, 사랑, 가족 등에 관한 보편적 고민을 다루며 보는 이들의 공감을 얻고자 한다.

웹드라마 ‘빅픽처 하우스’는 매주 금, 일요일 오후 6시 빅픽처마트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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