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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래빗 미니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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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쏙쏙 알기 쉽게 전해드립니다.
#빅컷이 뭐야?
빅컷은 큰 폭으로 금리를 인하하는 걸 뜻합니다. 대부분의 중앙은행은 0.25%포인트씩 금리를 조정합니다. 일명 '그린스펀의 베이비스텝' 원칙을 따르는 거죠. 한 번에 0.25%포인트보다 큰 폭으로 금리를 조정하는 경우를 '빅컷'이라고 하는 겁니다.
한은이 최근 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내렸습니다. 평상시보다 두 배 내린 '빅컷'을 단행한 겁니다. 이번 금리 인하로 기준금리는 0.75%입니다. 사상 첫 0%대입니다.
#한국은행이 빅컷을 단행한 이유?
세계 각국에서 통화완화 행렬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흔들린 주식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공포감이 확산됐기 때문이죠.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각국 정부는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전격적인 통화 정책을 펼쳤습니다. 통상적으로 기준금리 인하는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기준금리를 내리면 폭락 중인 주식시장이 진정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있습니다.
한은이 금리를 인하하기 하루 전 미국 중앙은행은 금리를 1% 포인트 인하했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0.00%~0.25%로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내렸습니다.
#금리 인하, 우리에게 달라지는 건?
기준금리 인하로 은행들의 정기예금 상품 금리가 0%대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조정됐다고 해서 시중은행 금리가 바로 바뀌진 않습니다.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내린 후 주요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 조정까지 4개월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금리를 내리면 다른 은행에 고객을 빼앗길 수 있다는 점도 쉽게 내리지 못하는 이유로 꼽힙니다.
금리 인하로 환율이 오른다는 예측도 있습니다. 이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미 연준이 대폭 금리를 내렸기 때문에 금리 인하에 따른 환율상승 압력, 자본 유츨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예상보다 크고 오래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세계 주요국들은 빅컷을 포함한 통화완화, 재정확대 등 경기부양책을 잇따라 내놓으며 대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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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연구=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스토리텔러= 윤민이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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