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사2' 이지안 "아파도 행복한 척 했다"…이혼 상처 고백하다 눈물 펑펑

입력 2020-03-18 14:14   수정 2020-03-18 14:16


'우다사2' 이지안이 이혼의 상처를 고백하다 눈물을 쏟는다.

18일 방송되는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2')에서는 이지안이 가족들에게도 꺼내놓지 못한 아픔과 상처를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이지안은 반려동물 7마리와 함께 사는 싱글 라이프를 공개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우다사 시스터스'인 유혜정, 박은혜, 김경란, 정수연 등과 야경이 멋진 루프탑 카페에서 만나 첫 방송 때보다 조금 더 깊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평소 이지안은 남들의 힘든 이야기는 잘 들어주는 성격이지만 자신의 고민이나 아픔은 이야기하지 못하는 편이라고. 녹화 당시 그는 "사람들은 (날) 차갑고 도도하게 보지만 사실 사람을 너무 좋아하고 의리를 중시하는 편"이라며 "한번 사귀면 이 사람과 끝까지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심지어 결혼도 주위의 반대가 있었지만 의리 때문에 선택했다고 털어놨다.

이지안은 "아프고 힘들어도 가족들 앞에선 행복한 척 했다. 내가 책임져야 하는 결과니까"라고 말하다 끝내 눈물을 쏟았다. 이지안의 눈물에 '우다사 시스터스' 모두는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며 그를 다독여줬다.

한편 이지안은 여자들만의 홈파티 현장도 전격 공개했다. 그는 미스코리아 선배인 배우 권민중과 사회에서 만난 친구를 초대해 삼겹살에 와인을 대접한다. 이지안은 24년 지기 권민중에 대해 "나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위험 인물"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식사를 즐긴 후 사랑과 결혼에 대해 수다를 떨던 세 사람은 '연애세포 테스트'를 함께 하고, 테스트 도중 이지안은 "아이를 낳지 않을 거면 60~70세에 결혼하는 것도 괜찮지 않냐"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권민중은 "왜? 60~70세에 아이 낳을 수도 있지"라며 섹시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대화를 주고 받던 이들은 '연애 세포 동면', '연애 세포 사망' 등 충격적인 결과를 받고 울부짖었다는 후문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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