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사관 비자업무 중단에 외교부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이라 들었다"

입력 2020-03-18 20:21   수정 2020-03-18 20:23



외교부는 18일 주한 미국대사관의 비자 발급업무 중단과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이라고 설명 들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한 미국대사관 측은 18일 우리 측에 여행경보 2단계 이상에 해당하는 모든 국가에 있는 미국 공관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에서 인터뷰가 필요한 비자 발급 서비스를 19일부터 일시 중단할 예정이라고 사전 설명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 조치에도 불구하고 한국 국민의 미국 무사증 방문이 가능한 전자여행허가제(ESTA) 및 인터뷰가 불필요한 비자 갱신 등의 업무에는 영향이 없다"면서 "긴급한 사유(긴급 출장, 인도주의적 목적, 의료적 필요 등)가 있는 우리 국민은 비자 인터뷰 긴급 예약을 통해 비자를 발급받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한미국대사관 측은 또한 이번 비자 발급 업무 중단이 일시적인 조치이며 최대한 빨리 비자 업무를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미 대사관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전 세계적 난관에 대응하고자 미 국무부에서는 국무부 여행경보 기준 제 2, 3, 4단계 경보가 발령된 국가에서 정규 비자 업무를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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