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고객의 소비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하나의 앱을 통해 완결된 서비스와 고객 개개인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신한페이판을 전면 개편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한페이판은 가입고객 1200만명, 일평균 방문고객(DAU)이 100만명에 육박하며 월 이용금액만 9000억원이 넘는 국내 금융권의 대표 플랫폼이다. 이번 신한페이판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토탈 소비관리' 지원이다.
신한카드는 2018년 금융권 최초로 타임라인 서비스를 도입, 월 3억건의 승인데이터를 고객의 여정에 따라 리얼타임으로 배치해 소비를 분석하고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해 왔다.
여기에 토탈 소비관리를 도입해 저축은행을 포함한 전 은행 계좌의 입출금부터 증권사 거래내역 및 전 카드사 이용내역까지 자동화된 알고리즘을 통해 지출 내역을 분석하고 이를 시각화한 소비 리포트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개편의 또 하나의 특징은 결제뿐만 아니라 고객서비스(CS)와 개인화된 혜택 강화를 통해 디지털 경험의 완결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명세서 및 결제 내역 조회, 한도 관리, 포인트 조회·사용 등 고객이 많이 찾는 서비스들의 편의성을 강화하고 신한카드내 모든 앱과의 연결을 통해 원스탑 서비스 제공이 가능토록 했다.
또한 한도 상향, 일시불 할부전환 등 고객에게 필요한 혜택이 자연스럽게 노출되도록 하고 타임라인 등을 통한 개인화된 혜택 제공 등 마케팅의 허브로서 기능도 확대됐다.
혁신금융서비스와 글로벌 플랫폼의 이용 편의성도 증대됐다. 신한페이판에서 제공되고 있는 소액투자, 마이송금과 6월말 론칭 예정인 월세 카드납부 등 신한카드의 혁신적인 서비스와 아마존, 페이팔 등 글로벌 기업 서비스들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보다 단순하고 쉬운 사용 구조로 변경했다.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한번에 전달받을 수 있도록 디자인과 UX ·UI(User Experience·User Interface)도 새롭게 구현했다. 이러한 개편의 취지는 신한페이판의 BI(Brand Identity)에도 반영돼 고객을 가장 잘 이해하고 혁신적 변화를 상징하는 새로운 BI가 적용됐다.
개편된 신한페이판은 안드로이드의 경우 17일부터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으며 아이폰 iOS버전은 일주일내 앱스토어에 오픈될 예정이다.
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First본부 본부장은 "마이데이터·마이페이먼트 등 변화하는 시대에서 신한페이판이 넘버원 결제 플랫폼에서 생활금융 종합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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