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강 교회 인테리어 공사했다가…코로나19 확진

입력 2020-03-18 09:30   수정 2020-03-18 09:31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이 발생한 은혜의강 관련 확진환자가 또 나왔다. 이 교회 목사와 식사를 한 70대 남성 A씨다.

18일 경기 남양주시에 따르면 다산동 롯데낙천대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72)가 전날(17일) 오후 8시42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오후 10시께 의정부의료원으로 후송됐다.

A씨는 은혜의강 교회 인테리어 공사를 했는데 지난 12일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이 교회 목사와 함께 식사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장로 1명, 청년 4명도 있었다.

A씨는 또 12일부터 14일까지 그리고 16일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은혜의강 교회 공사 현장으로 출근해 다른 확진자인 공사 현장 책임자와 작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자택에서 교회 공사 현장을 오갈 때 항상 자차를 이용했으며, 마스크도 착용해왔다는 것. 외출은 1차례 있었는데 지난 14일 오후 6시15분부터 8시까지 명태마루 남양주가운점에 들른 뒤 귀가했다.

12∼13일에는 오후 6시께 귀가한 뒤 자택에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일요일이던 15일에도 종일 자택에 머물렀다는 것. 이어 16일에는 오후 7시께 남양주보건소 상담과 1차 역학조사를 진행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예약했다.

시는 명태마루 남양주가운점에 대한 방역소독과 폐쇄 조치가 했으며, 다산1동 천사약국에 대해서도 방역소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나아가 A씨의 밀접 접촉자를 10명으로 파악, 자가격리 조치한 가운데 남양주시 거주 가족 5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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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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