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주 작가가 신작과 함께 '철파엠'을 찾았다.
19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은 모닝 북토크로 꾸며졌다. 이기주 작가는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신작 '사랑은 내 시간을 기꺼이 건내주는 것이다'를 소개했다.
이기주 작가는 전작 '언어의 온도'를 비롯해 '말의 품격', '글의 품격' 등의 시리즈를 베스트 셀러에 올려 놓은 스타 작가다. 본인 스스로 "말을 아껴 글을 쓴다"면서 강연, 행사 등을 하지 않았던 만큼 이기주 작가의 '철파엠' 출연에 더욱 이목이 쏠렸다.
이기주 작가는 지난 18일 발간된 신작의 타이틀을 '사랑은 내 시간을 기꺼이 건내주는 것이다'로 지은 이유에 대해 "아픈 어머니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기주 작가는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갈 때마다 어머니는 '기주야, 시간 뺏어서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한다"며 "어머니께서 제 시간을 뺏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나는 과연 제대로 된 자식인가 싶었다. 내 시간을 소중한 사람에게 줄 수 있을 때,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사랑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책의 구절을 읽어주면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한 청취자는 "목소리가 따뜻하다"는 평을 했고, 또 다른 청취자는 "박해진을 닮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기주 작가는 자신의 외모에 대한 반응에 부정하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작가로서 일상에 대해서는 "낮에는 서점이나 카페를 돌아다니며 글쓰기 재료를 수집한다"며 "저녁 식사를 하고 다락방에서 원고 작업을 한다"고 소개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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