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더불어민주당·서울 동대문갑)이 국방부와 예하 근무지원단을 18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군의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군 관계관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안규백 의원실이 19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안 위원장은 전날 현장점검에서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국가안보에 허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군사대비태세를 철저히 점검하는 한편, 전 장병이 혼연일체가 돼 전쟁에 준하는 각오로 코로나19 극복에 총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응현장에서 휴식, 식사 등 제반 여건이 불비한 가운데서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고 있는 장병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도 했다.
국방부는 상황보고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부대관리에서부터 작전, 교육훈련에 이르기까지 다각적인 대응을 엄중히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 9일부터는 방역, 물자, 수송, 건설, 복지를 아우르는 ‘국방신속지원단’을 편성해 민·군 협조체계를 강화하는 등 정부의 총력 방역태세 지원을 위해 모든 가용한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규백 의원실에 따르면 군은 지난 1월27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코로나19 대응에 연인원 6만3000여 명(의료인력 1만2000여 명, 지원인력 5만 1000여 명)을 지원해 코로나19 극복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한편 18일 기준 군내 격리자수는 총 30여명 수준이다. 군은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예방 차원에서 2250여명의 장병을 추가로 격리하고 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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