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석우의 딸인 강다은이 사극으로 드라마 데뷔를 한다.
강다은의 소속사 써브라임아티스트 에이전시는 "강다은이 TV조선의 새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에 출연한다"고 19일 밝혔다.
'바람과 구름과 비'는 운명을 읽는 킹 메이커들의 왕위쟁탈전을 그린 드라마다. 21세기 과학문명의 시대에도 신비의 영역으로 남아있는 명리학과 사이코메트리를 소재로 오늘의 현실을 되돌아보는 스토리를 그려낸다.
극중 강다은은 오빠의 과시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기생이 된 송화 역을 맡았다. 송화는 오빠의 과시 실패가 단지 운지 좋지 않았던 것이라 믿으며, 자신의 처지보다 10년째 과시에 도전 중인 오빠와 그를 뒷바라지를 하느라 병이 난 어머니를 먼저 걱정하는 순진하고 선한 인물이다.
특히 송화는 조선 최고의 역술가이자 관상자 최천중(박시후), 사람의 운명을 내다보는 신묘한 능력을 지닌 이봉련(고성희)과 각기 다른 인연으로 마주할 것으로 알려져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강다은은 "이 드라마에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 현장에서 선배님들 연기를 보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면서 "첫 작품이라 많이 떨리고 긴장되지만 주어진 역할에 대해 연구하고 공부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오랜 기간 연기자의 꿈을 안고 실력을 쌓아오던 강다은은 '바람과 구름과 비'를 통해 첫 드라마이자 첫 사극에 도전한다. '바람과 구름과 비'는 오는 5월 첫 방송 예정이다.
한편 강다은은 2015년 SBS 예능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에 강석우와 함께 출연해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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