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모녀' 차예련, 간이식 진짜 공여자 최명길임을 알게 돼

입력 2020-03-19 20:54   수정 2020-03-19 20:55

'우아한 모녀'(사진=방송 화면 캡처)

'우아한 모녀' 차예련이 최명길이 자신에게 간을 이식해주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12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우아한 모녀'에서는 유진(차예련 분)이 해준(김흥수 분)과 이혼하지 않겠다고 하자 분노한 세라(오채이 분)가 간 이식수술의 공여자를 폭로했다.

이날 수술을 마치고 회복실에 있던 유진에게 윤경(조경숙 분)은 이혼 서류를 들고와 “네가 적극적으로 협조 좀 해줘야겠다. 설마 그런 짓까지 해놓고 같이 살겠다는 건 아니지? 나한테 너 계속 보라는 건 잔인하잖아”라며 도장 찍기를 권면했다.

이어, 윤경은 또 “나 너 절대로 며느리로 못 봐. 네가 해준이랑 같이 살겠다는 건 나랑 해준이 사이를 갈라놓겠다는 거야. 네가 진심으로 원하는 게 그거니? 아닌지 긴지는 네가 하는 거보면 알겠구나”라며 자리를 떴다.

세라(오채이 분)도 “퇴원하면 독립해. 너랑 한 집에서 못 살아”라며 유진을 독촉하곤 넌지시 해준과의 이혼을 권했다. 묵묵부답인 유진에 세라는 “네가 해준 오빠랑 결혼하면 우리 집안이랑 영영 인연 끊기는 거야. 엄마 아빠가 나랑 해준 오빠 형부 처제 되는 거두고 볼 것 같아?”라 일갈했다.

이에 유진은 해준에 “우리 같이 살 수 있을까요? 조 여사님이 끝까지 반대하시면 어떻게 할 거예요?”라고 물었다. 해준은 “집 나와야겠죠. 내가 같이 살 사람은 제니스에요. 집 나오는 건 최악의 경우고 그렇게 안 되게 해야죠”라고 답했다.

집으로 돌아온 유진은 은하(지수원 분)한테 해준과 이혼할 수 없다며 속내를 털어놓곤 “해준 씨 저 없으면 안 될 것 같아요. 저도 해준 씨 없으면 안 될 것 같고요. 산다면 해준 씨랑 같이 살고 싶어요. 도와주실 수 있으세요?”라고 도움을 청했다.

당황한 은하에 유진은 “저도 염치없는 거 알아요. 세라한테도 정말 미안해요. 그래도 해볼래요”라고 거듭 말했다. 이에 은하는 “너 살리는 길이면 엄마가 도와줘야지”라고 약속했다.

밖에서 이를 엿듣던 세라는 분노하며 유진에게 간을 내준 진짜 공여자가 미연임을 폭로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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