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서비스, 해외송금 수수료 10분의 1로 낮춰

입력 2020-03-22 15:35   수정 2020-03-22 15:37

KB국민카드가 해외 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 송금 수수료를 기존 은행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유니온페이 카드 결제망을 이용하는 서비스로 현재는 중국 지역에 한해 가능하다. 송금인은 유니온페이 카드가 없어도 송금이 가능하다. 송금은 수취인의 유니온페이 카드번호와 이름만 있으면 가능하다. 기존 은행 스위프트망을 이용할 때 발생하는 전신료, 중개 수수료, 수취 수수료가 없어 비용이 훨씬 저렴하다. 송금 수수료는 원화 환산 송금액이 100만원 이하면 3000원, 100만원 초과 시 5000원이다. 송금에 걸리는 시간도 평균 30분 내외다. 은행을 통해 송금하는 경우 통상 3일 이상 소요된다.

카드 대금 결제계좌를 국민은행으로 한 KB국민카드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송금 시 환율은 국민은행 전신환매도율이 적용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비자나 마스터카드 등의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상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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