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지사는 22일 페이스북 글에서 “저는 21일 자유공화당을 탈당했다. 자유공화당 당원과 국민 여러분을 실망시켜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저의 역량 부족으로 양당의 노선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중도 하차하게 돼 참담한 심경”이라며 “자유민주주의 수호라는 대업을 마칠 때까지 태극기를 들고 백의종군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지난 1월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뒤 광화문 집회를 주도해온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목사)과 함께 자유통일당을 창당했다. 이후 조원진 의원이 이끄는 우리공화당과 지난 3일 합당해 자유공화당을 출범시켰다. 김 전 지사는 4·15 총선에서 지역구 및 비례대표 후보 공천 전략 등을 두고 조 대표와 갈등 끝에 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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