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새 1시리즈의 가장 큰 강점은 차량과 외부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기술이다. 젊은 세대들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차량 내 정보 및 오락거리를 제공하는 장비)을 차량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삼고 있는 만큼 최첨단 커넥티드 기술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BMW 관계자는 “과거에는 디자인이나 성능 등이 생애 첫 차를 사는 기준이었지만, 이제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나 첨단 장치 등에 따라 차량을 구매한다”며 “소형 차에도 최첨단 편의사양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3세대 1시리즈에 장착된 10.25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와 고해상도 계기판은 주행 중 필요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따로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최신 소프트웨어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리모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기능도 있다. 스마트폰 앱 업데이트가 익숙한 젊은 세대를 위한 서비스다.
‘BMW 인텔리전트 개인비서’ 기능도 젊은 세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간단한 음성 명령으로도 내비게이션이나 차량 설정을 조작할 수 있다. “안녕, BMW” 또는 자신이 설정한 단어로 시스템을 작동시킨 뒤 차량을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다. “너무 추워”라고 말하면 실내 온도를 높여준다. “실내 조명 켜줘” 등의 명령도 가능하다. 커넥티드 패키지 프로페셔널은 리모트 서비스와 컨시어지 서비스,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는 30분 간격으로 업데이트되던 기존 DMB 기반 교통정보가 아니라 1~3분 간격으로 T맵의 교통정보를 받아 더욱 정확하게 길을 안내한다.
애플 카플레이와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긴급 전화를 걸어주는 ‘인텔리전트 이머전시 콜’ 등도 지원된다. BMW 뉴 1시리즈의 가격은 3290만~4800만원(부가가치세 포함·개별소비세 인하 반영)이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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